논산시, 사람꽃복지관 개관
시민 모두를 위한 소통공간

[논산=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논산시가 18일 부적면 계백로 1546번길 38에 위치한 사람꽃복지관 개관식을 가졌다.

 사람꽃복지관은 국·도·시비 75억5000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별관 2층 등 연면적 2381㎡ 규모로 지어졌다.

 장애인 차별을 지양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장애인이라는 표현 대신 사람꽃복지관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지하 1층에는 △식당 △수중치료실, 지상 1층은 △프로그램실 △언어·심리·작업치료실 △직업훈련실 △다목적실, 지상 2층에는 △강당 △정보화교육실을 갖췄다.

 장애인이 시설의 주요 이용 대상인 만큼 BF 인증(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까지 모두 완료했다.

 민간 법인 위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이 소외되지 않고 온전한 사회구성원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장애인의 종합적인 재활과 자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장애인 복지 관련 기관·시설·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명선 시장은 "오랜 시간 장애인 여러분의 바람이었던 복지관 건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사람꽃복지관은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일상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동체 공간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시장은 "정부의 역할은 소외되는 이웃 없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든든한 조력자가 돼주는 것"이라며 "사람꽃복지관을 통해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동고동락 논산을 구현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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