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논산시가 지난 18일 논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동,청소년 및 학부모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논산파랑새합창단의 아동권리 홍보송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 낭독, 아동친화도시 인증서 및 현판수여식,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대담,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여러분이 시장입니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대담에서는 학생대표로 이수진양(연무고 1년), 학부모대표로 서은정씨가 나서 지역 아동, 청소년, 학부모와 교사로부터 수렴한 3051건의 의견을 토대로 실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 제시됐다.

　또 학생들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복합지원센터 △인도, 가로등 및 CCTV추가 설치, 학부모는 △맞벌이 증가에 따른 돌봄 시설확대 △아동,청소년을 위한 전용수영장 설치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책들도 제안했다.

　황명선 시장은 "아직 청소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정책과 방안이 무엇인지 다시 꼼꼼하게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아동들에게 보편적인 복지서비스 및 평등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 지난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으며, 향후 출산 및 의료 서비스는 물론 24시간 아이 돌봄 서비스 지원, 옐로카펫 설치 확대 등을 추진해 아동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