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청와대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5일 앞둔 20일 브리핑을 갖고 "이번 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소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정부와 기업의 성과 뿐 아니라 아세안 각국의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있는 행사로 한-아세안간 인적·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보좌관은 이번 회의에서 향후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사회 문화 등 3개 분야 협력의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성명과 함께 한·메콩 정상회의 직후 한강-메콩강 선언도 채택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정상회의기간 동안 열리는 여러 양자회담에서는 ICT 등 산업협력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협력, 직업교육협력, ODA 협력, 방산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주 보좌관은 주요 부대행사의 내용들도 설명했다. 24일에는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과 함께 한-아세안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합동 공연인 '아세안 판타지아' 공연이 열린다. 

25일에는 아세안 각국 정상들과 한-아세안 대표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CEO 서밋, 문화혁신포럼, 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 내외 및 각국 대표단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환영만찬 등이 진행된다.

환영만찬에는 아세안 10개국 정상 내외, 각국 대표단, 우리 정부 인사, 5대 그룹 등 경제인과 민간 인사를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총 52개의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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