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시립도서관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기획 '2019 북-클래식 콘서트'를 20일 오송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송고등학교 3학년 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콘서트는 '명작의 재발견'을 주제로 대중적인 문학 작품과 클래식 음악 실연을 감상하는 문학·음악 통섭형으로 구성됐다.

남정미 서평가가 사회를 맡았으며 강경희 문학평론가, 이제찬 음악감독, 리베아트센터 단원, 도종환 시인이 참여했다.

낭독과 공연으로 소개된 문학 작품은 김유정의 '봄봄',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용택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김현승의'가을의 기도' 등이었다.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접했던 명시, 명작들을 특별한 방식으로 새롭게 만나도록 했다.

지역의 대표 시인으로서 참여한 도종환 국회위원은 '담쟁이'를 낭독하고 "수험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누구에게나 인생의 기회가 있기 마련"이라며 수험생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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