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 '직산농협 농산물 가공공장'이 21일 준공됐다.

 직산읍 직산로 33번지에 준공된 직산농협 농산물 가공공장은 농촌진흥청 '들깨 생산가공을 연계한 수출단지 육성 시범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국비 3억원, 시비 3억원 등 6억원을 지원받아 준공됐다.

 직산농협은 들깨를 천안지역의 특산작목으로 육성하고, 농업소득을 확충하기 위해 들깨 우량 신품종 '들샘'을 도입해 들깨생산 특산단지를 조성했다.

 797㎡의 면적에 세척실, 착유실, 포장실 등을 갖추고 착유기 등 14종 23대의 들기름 가공시설을 갖췄다.

 민병억 직산농협 조합장은 "현재 식품제조가공업 영업등록과 햅썹(HACCP)인증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농산물 가공공장이 들깨 재배농가의 농업경쟁력을 키우고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직산농협의 들깨 작목반은 회원 214명(30ha)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올해 들깨원료 20t을 수매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산도리깨' 들기름 상품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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