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실내체육관서 특별 무대 공연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65세 이상 20여명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청주 중앙공원 국학기공팀이 7회 서울 국제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서 1만여명이 참가하는 개회식 특별무대에 선다.

청주중앙공원 국학기공팀은 충북체육회, 충북국학기공협회가 지난 4월부터 결성한 팀이다.

도민 건강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청주 중앙공원에 강사를 파견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2번 기체조로 운동을 지도하면서 자연스럽게 결성됐다. 

이 팀이 국제대회에서 'K-스피릿(Korean Spirit)'을 알리는 국제 체육행사에 초청된 것이다. 중앙공원팀은 개회식에서 특별 무대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서울국제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동안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세계 12개국 60개팀 선수 1500여명이 참가한다. 

충북은 어르신부에 내덕주민차지센터(내덕해오름), 일반부에는 청주시 동호회(타오르는 홍전사팀), 청소년부에는 증평군 형석중학교팀(드림캐쳐팀)등이 참가한다. 

국학기공은 한민족 고유 심신운동법인 '선도(仙道)와 우리 민족의 홍익인간의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한 우리나라 전통 생활스포츠다. 
전통기공, 기체조, 호흡, 명상, 배꼽힐링, BHP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다.
중앙공원 국학기공팀 김정기 회장(82)은 "술, 담배, 장기, 윷놀이 내기 등 올바르게 정착되지 않았던 공원문화에 취약계층 노인들이 국학기공이라는 운동을 통해 노년 건강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국학기공 운동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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