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제라드 호잉(사진)이 독수리군단과 다시 비행한다.

한화는 3일 호잉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5만달러, 옵션 30만달러 등 총 115만달러다.

지난 해 입단한 호잉은 142경기 타율 0.306 30홈런 110타점을 기록하며 한화가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공인구에 변화가 생긴 올해는 124경기에서 타율 0.284리 18홈런 73타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두 시즌 연속 120경기 출전-130안타 및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호잉은 "다음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언제나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프 시즌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잉은 이달 중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다음 해 스프링 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한화는 호잉과의 재계약을 통해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재계약을 마쳤다. 앞서 한화는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 채드벨과 각각 재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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