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 평가서 최우수기관 선정
하수찌꺼기 재이용률 등 호평

[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의 공공하수도 운영 능력이 전국 최고로 꼽혔다.

군은 ‘2019 전국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지자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이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력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5일 환경부 주최,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린 ‘2019년 하수도 연찬회’에서 인증패와 포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점검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의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2001년부터 해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사례와 신기술 등을 발굴해 자치단체 간 공유하며 하수도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인구수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눠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단이 하수도정책·운영·서비스 등 3개 분야 27개 항목을 엄격히 평가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의 서류심사, 현장점검과 환경부 관계 전문가의 우수기관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영동군은 4그룹인 하수처리인구 5만명 미만 49개 지자체 중에서 하수처리 재이용률과 공공하수도 자산관리 기반조성,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효율화,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 개선, 하수 찌꺼기 재이용률 등에서 우수사례로 꼽히며 다른 지자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최초로 5년 연속 하수도 분야 전국 평가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 의미를 더했다.

군은 이 여세를 모아 군민이 쾌적한 생활환경 서비스를 받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체계적 하수처리 관리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박세복 군수는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 조성과 수질 보전을 위한 영동군의 노력이 알찬 결실로 돌아와 기쁘다”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우수한 점은 더 강화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추진과 효율적인 하수처리, 수질 보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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