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문화와 역사가 총망라한 심천면지가 출판됐다.

심천면은 6일 심천면사무소에서 박세복 영동군수와 심천면장,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천면지 편찬 출판 기념식을 열었다. 

심천면지는 심천면의 역사와 전통 등의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면민의 열정이 모아 2016년 4월 심천면지 발간 편찬위원회를 구성, 2017년 본격적인 면지 편찬작업에 착수해 약 3년의 산고 끝에 완성했다.

심천면지는 총 2권으로 1권에서는 심천의 역사와 자랑거리를 소개했고, 2권에서는 심천 20개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 640쪽 분량으로 구성했다.

지역의 향토사 변화와 역사를 재조명하고 문화유산과 전통을 보존한 선조들의 얼과 혼을 기록한 심천면지는 집필 방향, 자료 수집, 편집까지 온전히 주민과 위원회가 주도해 만들었다.

심천면지는 총 2000권을 출판했으며, 군내 관공서와 면내 학교, 마을회관 등에 심천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이규삼 심천면지편찬위원회 위원장은 면지 발간사를 통해 “슬기롭게 생활했던 주민들의 이야기와 치열했던 생존경쟁, 외침에 대항한 충효의 역사를 실어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잇고,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심천의 모습을 기록한 면지를 만들어 그 뜻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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