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부터 10일간

[금산=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충남 금산군이 5일 금산축제관광재단 이사회를 통해 내년 39회 금산인삼축제 개최 시기를 10월9일부터 18일까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추석 연휴와 가을 날씨, 인삼수확시기, 타 축제기간, 주민참여 등 요소를 고심한 끝에 내년 인삼축제 개최일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이날 올해 금산인삼축제에 대한 평가분석에서 △건강 체험의 확대와 가족형 차별화 콘텐츠 개발 △동선을 고려한 알찬 행사장 구성 △민·관의 전략적 홍보·마케팅 △자원봉사자의 축적된 역량으로 관람객 98만 7000여 명, 지역경제파급효과 1068억원 등 역대 최대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개선할 점으로는 외지 상인 입점으로 인한 축제 이미지 저하, 축제 음식의 획일화, 관람객 편의도모를 위한 화장실과 휴게시설 부족, 청년·청소년층의 참여 부족 등이 지적됐다.

내년 축제에 대한 논의에서는 읍·면 길놀이 시간대 조정, 인삼약초시장 차 없는 거리 조성, 행사장 내 먹거리 다양화, 축제 수익창출 방안 등 축제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문정우 축제재단 이사장은 "여러 악조건으로 방문객 저조를 우려했으나 온 군민의 힘으로 국민건강축제의 진가를 보여줬다"며 "올해 축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개선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대한민국 대표 산업형 축제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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