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충주의 침체 현상
답답한 국회 상황에 결심"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충북 충주 출신인 박지우 충북도청 서울사무소장(사진)이 내년 총선에 충주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박 소장은 이시종 충북지사의 중앙정치권 정무특보 역할을 맡아 청와대 국회 등의 협력과 정부예산확보, 출향인관리, 도정홍보 등 서울에서 충북도관련 전반적인 업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박 소장은 8일 충북지역언론 서울주재 기자들을 만나 "평소 선출직에 늘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출마해서 당선이 된다면 오랜기간 여의도 생활을 바탕으로 주도적이고 획기적인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소장은 "아직도 부족한 점이 있기에 서울(중앙)에서 더 많이 경험하고 다음 선거에 도전하려 했으나, 20대 국회의 속터지는 답답한 상황과 안타까운 충주의 오랜 침체 현상,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수의 민주당 당원분들과 지인, 친구, 선·후배, 어르신 등의 지속적인 출마요구에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출마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소장은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통과 예상 시점인 정기국회 막지막날(10일) 이후에는 충주로 내려가서 본격적인 총선 준비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주지역은 지방의회 의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국회의원과 시장이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어서, 민주당에는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박 소장의 내년 총선 출마를 두고 충주지역 정가에 신선한 충격과 더불어 기존정치인들에게는 긴장을 유권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소장은 대통령선거 선대위 경험과 국회의원 비서·비서관·보좌관을 지내며 국회전문가, 정부예산확보·전략전문가로 인정 받았고, 충북도청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뛰어난 정무적 판단 능력을 발휘하며 이 지사의 도정철학을 실현에 앞장서왔다. 

여의도에서 여야 구분없이 투터운 인맥과 친화력을 자랑하는 박 소장은 이 지사 못지 않게 집요하고, 강하게 밀어부치는 추진력을 가진 인물로 평가한다.

정치권의 최대 충북출신 모임인 '청풍회'핵심 회원이기도 하다.

충주삼원초, 충주충일중, 충주대원고,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충주맨이며, 건국대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한국반부정책학회 특임이사, 법무법인 기백 자문위원, 충북도청 국회협력관을 지냈고, 행정사 자격을 취득했다.충북도청 서울사무소 소장, 재단법인 충북학사 인사위원회 위원직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고향발전에 솔선수범 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오랜기간 국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의장 표창을 받았다. 충남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하던 ㈜한화큐셀을 충북으로 끌어온 공으로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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