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승진 행정직 한 해 3명 안팎 예상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가(이하 정기인사) 오는 1월 1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5급 사무관 승진자가 역대 최소 규모로 단행될 전망이다.

 9일 시에 따르면 구본영 전 천안시장 시장직 상실로 첫 시행되는 2020 정기인사는 △4급 결원에 따른 승진 △퇴직 등 공석 발생 요인에 한정된 5급 승진 △6급 이하 결원에 따른 승진 △7급 이하 근속 승진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전보 인사는 안정적 조직 운영을 위해 퇴직과 휴직 등 공석에 한해 제한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4급 서기관 승진은 주재석 의회 사무국장ㆍ오석교 기획경제국장ㆍ이남동 행정안전국장 등 3명이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신청에 따라 3명이 예상된다.

 서기관 승진 후보자로는 본청에 근무하는 Jㆍ CㆍJㆍ BㆍL 과장 등 5명과 구청 K 과장 등 모두 6명이 거론되고 있다.

 5급 사무관 승진은 공로연수 및 명예퇴자가 김경자ㆍ박진서ㆍ신대균ㆍ권오현ㆍ김영태ㆍ곽영설ㆍ이준호ㆍ장준ㆍ정환기ㆍ맹창호ㆍ한은섭ㆍ조대형ㆍ신인숙 과장 등 13명에 달하지만 최근 사무관 교육을 마치고 대기중인 11명의 승진자가 보직을 기다리고 있어 실질적인 승진자는 행정에 한해 3명 안팎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지난 7월 정기인사에서 승진 내정자로 지목된 천안시 서북구 B 팀장 등 4명이 내년 2월 초 5급 사무관 교육을 앞두고 있어 사무관 승진 폭은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축소될 수 도 있다는 관측이다.

 시 관계자는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 대행 체제에서는 승진 요원 제도를 활용 할 수 없는 상황으로 5급 승진이 어느 때 보다 적을 수 밖에 없다"며 "내년 4ㆍ15 보궐 선거 실시로 신임 시장이 취임하기 까지는 조직 안정에 역점을 둔 최소한의 인사를 단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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