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보다 0.22점 올랐지만
변화 無 … 도교육청은 3등급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도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2등급을 기록했다. 9일 권익위에 따르면 충북도의 올해 종합청렴도는 지난 해보다 0.22점 상승했으나 등급에는 변화가 없었다.

올해 17개 시·도 중 1등급을 받은 광역자치단체가 없다는 점에서 나름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청렴도는 국민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 점수를 종합한다.

충북도의 내부 청렴도는 상승했으나 '소방 분야 부패 경험을 했다'는 응답이 나오면서 외부 청렴도 점수는 낮았고 공사 관리·감독도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해보다 한 등급 떨어진 3등급에 그쳤다.

도내 11개 시·군 중 제천시는 한 등급 오른 2등급을 받았다.

청주시와 충주시도 한 등급씩 올랐으나 3등급에 머물렀다.

괴산군과 보은군, 옥천군, 음성군은 2등급, 단양군과 영동군, 증평군은 3등급, 진천군은 4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괴산군은 한 등급 상향됐으나 음성·영동·증평군은 한 등급씩 떨어졌다. 나머지 보은·옥천·단양·진천군의 등급은 변동이 없었다.

전국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47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충북테크노파크가 지난 해보다 한 등급 오르면서 유일하게 1등급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