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가 내년도 예산을 8088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달 공주시의회에 제출한 8088억원 규모의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이 일부 사업 삭감 조정을 거쳐 지난 1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됐다.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가 7000억원, 특별회계는 1088억원 등 8088억원이다.

올해 예산 6500억원보다 1588억원 증가했다.

이번 예산은 국가 재정 확대 정책에 따라 본예산 중심의 재정 확대를 기조로 소모적 사업은 축소하는 대신 시의 미래 발전과 시민의 안전·행복에 관련된 사업이 중점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기초연금지원 615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생활안정 지원 160억원 △영유아보육 및 어린이집 지원 231억원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사업 120억원 △체육시설 부지매입 103억원 등이다.

또 △문화재지역(공산성) 부지매입 90억원 △소공인복합지원센터 구축 49억원 △농민수당 49억원 △시내버스 재정지원 42억원 등 각 분야에 걸쳐 고르게 반영됐다.

특수시책 사업으로는 △공주형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5억원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3억 5000만원 △어린이집 반별운영비 3억원 △도시재생 빈집 bank 사업 2억원 등을 반영,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조중범 기획담당관은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함으로써 시정 성과를 올리며 시민이 행복한 신바람 공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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