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성모병원, 꾸준한 나눔 실천
[진천=충청일보] 충북 진천군 백곡면 남·여농업경영인 회원들은 지난 13일 백곡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노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270㎏, 흑미 110㎏를 기탁했다.
이 쌀은 백곡면 남·여농업경영 회원들이 올해 처음 660㎡의 농경지를 공동 경작해 마련했다.
이동구 회장은 "회원들이 1년 동안 땀 흘린 정성을 모아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려는 마음으로 이번 기탁을 준비했다"며 "더불어 사는 백곡면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나눔 실천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쌀은 백곡면 27개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다.
같은 날 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건명의료재단 진천성모병원도 진천군청을 방문해 지역 소외이웃을 위한 라면 30상자와 김치 30상자를 전달했다.
임정일 원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진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천성모병원은 지난 1999년 7월 개원한 이래 정형외과, 외과, 신경과 등 12개 과를 운영하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3300만원 상당의 부식·생필품·김장김치 등을 기부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