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심포지엄 등 협력 개최
주요 발전정책 성과 교류 등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이하 균형위)는 16일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Ministry of National Development Planning)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균형발전정책교류 MOU를 체결하고, 향후 교류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청사에서 열리는 MOU 체결식에는 한국측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수하르소 모노아르파(Suharso Monoarfa) 국가개발기획부 장관 등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국가균형 발전과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균형위와 국가개발기획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내용은 국제 심포지엄, 세미나, 워크숍 등의 협력적 개최, 주요 국가균형발전정책과 관련한 이슈 및 성과에 대한 교류, 정책 성공사례에 대한 정보 교환 등의 상호협력 및 교류활동 등이다.

이번 균형발전정책 관련 MOU에 대해 균형위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과 연계, 신남방국가들의 균형잡힌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위해 신남방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관계발전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에 집중된 불균형 현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지난 4월 재선에 성공한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은 자카르타에서 깔리만탄으로 수도 이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우리의 행정수도 이전 등 균형발전과 관련된 정책적 관심도가 매우 큰 상황이다.

국가개발계획 및 수도이전 등을 총괄하는 국가개발기획부는 한국의 균형발전정책 수행시의 문제점, 정책별 장단점 등의 경험을 공유하기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음에 따라 이번 균형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좋은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송 위원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와의 MOU체결은 균형발전정책의 국제협력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정책 수출' 뿐 아니라 관련된 '후속 협력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회란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균형위는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향후 태국, 미얀마 등 다른 신남방국가들과도 정책교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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