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충북 진천군은 첫 행복주택인 '진천다움'의 임대접수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입주자 모집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진천읍 성석리 일원에 예산 404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15층 총 3개동, 450세대 규모로 건립 중인 행복주택 '진천다움'은 분양 공고 전부터 문의 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그 결과, 모집 개시 2일만에 50%가 넘는 인원을 모집했으며 업무활동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많은 직장인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이 지나면 임대 물량 대부분이 소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행복주택 진천다움은 송두, 산수, 신척 등과 같은 산업단지와 매우 가까울 뿐만 아니라 백곡천 조망권과 생거진천 전통시장이 어우러진 최적의 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산단 근로자를 비롯해 젊은 층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공용세탁실, 어린이집, 공동 육아나눔터가 내부시설로 구성되고 전입 근로자들을 위한 정착지원금도 지원될 예정으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현재 모집 중인 행복주택을 시작으로 이월·문백·광혜원면 일원에 1200여세대의 행복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육아지원센터, 문화예술회관, 진천종합스포츠타운 등 획기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진천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지역 내 유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군의 계획적인 주택보급 정책의 첫 결과물인 '진천다움'이 많은 분들께 관심을 받고 있어 기쁘다"며 "진천에 정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는 따듯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주택보급 정책을 힘있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다움'은 군에서 정한 행복주택 정책 브랜드 네임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진천과 같은 눈부신 성장을 꿈꾸는 청년, 근로자, 대학생, 신혼부부와 같이 젊은 층을 위한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진천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