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충북 진천군은 오는 6월 11~13일 3일간 군 일원에서 열리는 59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대회 상징물 확정을 비롯해 공식행사 대행사 선정, 관련 경기장 개보수 추진 등 24개 종목에 대해 11개 시·군 선수단의 원활하고 안전한 경기진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

군은 충북도민체육대회를 지난 2007년 이후 13년 만에 유치한 것으로 충북도민 모두의 축제로 완벽한 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해 3월 기본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6월 괴산에서 열린 58회 대회를 벤치마킹하며 기본계획의 미비점도 보완했다.

이어 7월1일 조직개편을 통해 도민체전 TF팀을 구성했으며 경기가 치러질 진천종합운동장과 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작업에 착수하며 발빠른 움직임을 이어오고 있다.   

보수공사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비를 포함한 20억원(국비 6억원, 도비 4억원, 군비 10억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종합운동장 육상트랙 교체공사와 30억원(도비 27억5000만원, 군비 2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화랑관, 테마공원, 화랑정, 진천읍게이트볼장 개보수 등이다.

특히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 사업비 352억원(국비 58억원, 도비 67억원, 군비 227억원)을 투입해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진천종합스포츠타운과 2011년 광혜원면 회죽리 일원에 조성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통해 충북 군 단위에서 최초로 관내에서 전 경기를 치룰 수 있는 수준높은 체육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잘 갖춰진 대회 환경제공을 통해 관람객들에게는 이동의 편의를, 참가 선수들에게는 경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대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회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개행사, 성화봉송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완벽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대행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대회 상징물을 활용한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슬로건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13년 만에 진천에서 열리는 도민체육대회를 통해 군의 비약적인 발전상을 널리 알리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며 "체육활동에 관심있는 모든 도민들이 진천의 좋은 기운을 듬뿍 받고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남은기간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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