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로 분산됐던 사업 1개로 통합
필요에 따라 다양한 지원 가능해

[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은 6개로 분산됐던 노인돌봄서비스를 1개로 통합해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새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그동안 부여군청에서, 노인돌봄종합서비스와 노인단기가사서비스는 8개의 장기요양센터에서 각기 제공해왔다.

대상자들은 개별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임에도 중복 지원을 할 수 없어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해부터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 노인들의 욕구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 중 홀몸노인, 조손가정, 고령부부 등이다.

요양등급을 받아 제공받는 요양서비스와는 성격이 다른 제도다.

돌봄을 제공, 노인의 신체적·정신적 악화를 예방하고 노인이 홀로 자립해 생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비용은 무료이며 군의 기존 돌봄 이용대상자 1800명은 별도 신청 없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연계된다.

신규 대상자는 오는 3월부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적합 판정이 되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군은 보건복지부 노인돌봄체계 개편으로 이달부터 시행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추진을 위해 수행기관 별로 필요한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를 부여성심원, 기독교대한감리회유지재단, 부여돌보미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권역 별로 공개 모집했다.

1권역은 부여성심원(☏ 041-836-3606)에서 담당하며 수행 읍·면은 부여읍, 석성면, 초촌면이고 사회복지사 3명과 생활지원사 50명이 모집됐다.

2권역은 기독교대한감리회유지재단(☏ 041-837-6868)이 담당하며 수행면은 규암면, 은산면, 외산면, 내산면, 구룡면, 남면이고 사회복지사 4명과 생활지원사 57명이 모집됐다.

3권역은 부여돌보미 사회적협동조합(☏ 041-833-1887)이 담당하며 수행면은 홍산면, 옥산면, 충화면, 임천면, 장암면, 세도면이고 사회복지사 4명과 생활지원사 54명이 모집됐다.

군 관계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인 욕구에 맞게 안전·안부 확인, 일상 생활 지원, 사회 참여 활동 지원, 생활교육, 민간자원 연계 서비스, 가사 서비스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이 행복한 부여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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