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조성 초점, 시장활성화, 일자리사업 등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이 지역경제 활력 및 성장 동력 확충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700억원을 집중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의 이번 예산 투입은 서해선 고속전철 올해 개통 등으로 늘어날 산업수요에 대비한 산단 조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민자 유치를 포함한다.

군은 내포 혁신도시 지정 등 호재에 대비, 홍북읍 내덕리 산 113번지 일원 내포산업단지 28만6000㎡ 조성을 위해 2500만원의 사업비로 타당성 검토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부품, 태양광 등 전략산업으로 특화된 내포첨단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한편 진입도로 개설 등 산단 주변 인프라 확충에 전력할 계획이다.

또 갈산면 동산리, 기산리 일원 47만5610㎡ 조성 면적으로 추진 중인 2일반산업단지 SPC 구성 및 충남도 배정물량 신청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619억원의 민자 유치를 통해 2024년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11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군은 소상공인 육성 및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홍성 사랑 상품권 25억원을 발행한다.

군은 가맹점을 확대하는 한편 보조금을 상품권으로 지급, 유통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군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홍성전통시장 및 홍성상설시장 통합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도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수한다.

그 밖에 만 70세 이하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 군민 채용제 사업비 2억원, 서울시 거주청년을 채용한 지역 내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서울 청년 홍성 체험 일자리 사업에 2000만원을 책정했다. 

이와 더불어 주말장터 운영, 경영혁신을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사업에 4억원,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확대와 사회보험료를 지원사업에 25억원을 책정해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 및 유통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군민 삶의 질은 지역 경제력에 달려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과 기업 모두 양립할 수 있는 지역 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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