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읍면 22개 마을 방문, 즉문즉답 현안사업 해결

[홍성=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김석환  충남 홍성군수가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젊은 농촌으로 탈바꿈 시킨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주민들과 각본 없는 대화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홍 군수가 지난 6일 갈산면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홍북읍까지 11개 읍·면 22개 마을을 방문해 즉문즉답으로 현안사업 해결책을 군민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첫 날 갈산면 주민들의 17개 건의사항을 시작으로 읍·면당 20여 건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지역 숙원인 축산악취를 비롯해 대학촌 관련, 시장 활성화 등 지역별 특성을 갖는 건의도 이어지고 있다.

홍 군수는 이번 대화를 통해 도출된 사업 중 지역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에 대해서는 1/4분기 중 사업을 완료할 것을 지시하고 군 재정상 사업의 시급성에 따라 연차적인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특히 최근 지역의 최대민원인 태양광과 축사신축 등 주민 삶의 질을 해하는 사업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주민들에게 어필하고 지역의 주체인 주민들이 변화해야 지역이 변화한다며 홍성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자며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주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살펴보면 그동안 주를 이뤘던 농로포장과 배수로정비에서 벗어나 축산악취문제 해결과 마을버스 운행 조정에 따른 어르신들 이동권 확보, 오폐수처리시설 설치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마을단위 민생현장 방문의 경우 '현장에 답이 있다'는 김 군수의 행정 철학을 반영해 마을로 직접 찾아가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읍·면 오지 마을을 우선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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