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
청주시청 1위·옥천군청 3위
이장군·백순정, 개인전 1위

▲ 엄광열 충북육상연맹 전무(가운데)와 충북 선수들이 19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14회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입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 청주시청이 14회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옥천군청은 3위를 차지하며 충북이 중·장거리 강자임을 다시한 번 입증시켰다.

19일 충북도육상연맹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 14회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 8㎞ 남자·여자 경기에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남자단체전에서 청주시청은 이장군 선수가 26분 02초, 김종윤 선수가 26분 32초, 박수현 선수가 26분 34초로 주파하며 합계 1시간 19분 08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옥천군청은 단체전에서 류지산 선수가 26분 15초, 이동욱 선수가 26분 22초, 남대현 선수가 26분 41초로 달려 합계 1시간 21분 18초로 3위에 올랐다.

옥천군청은 여자단체전에서도 2위를 거머쥐었다.

옥천군청 백순정 선수는 29분 45초, 이현정 선수는 32분 08초, 임지수 선수는 35분 06초로 합계 1시간 36분 59초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청주시청 이장군 선수는 참가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26분 02초)을 보이며 개인전 1위를 차지,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옥천군청 백순정 선수(29분 45초)는 팀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옥천군청 류지산(26분 15초)은 남자 개인전 3위의 주인공이 됐다.

엄광열 충북육상연맹 전무는 "외국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있는 육상 종목이 바로 크로스컨트리"라며 "충북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고 코스 답사, 코스 내 런닝 등 철저하게 대비했으며 선수들 컨디션도 좋아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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