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방송하고 무선 수신기로 청취…난청 문제 해소

[진천= 충청일보] 충북 진천군은 무선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을 올해 마무리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진천군은 지난 2018년부터 24억원을 들여 158개 마을에 무선 마을방송 시스템을 갖춘 데 이어 올해 18억원을 들여 나머지 89개 마을에 이 방송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마을 이장이 어디서든 휴대전화로 서버를 통해 방송하면 각 가정에 설치한 무선 수신기로 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을회관에서 방송하고 확성기를 통해 전파하던 종전 시스템에 비해 번거롭지 않고 난청 문제도 해소돼 재난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민 소통도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 관계자는 "확성기를 이용하던 마을방송은 음질이 깨끗하지 않고 실내에서는 제대로 들을 수 없어 전달이 제대로 안 됐다"며 "무선 마을방송 도입으로 이런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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