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공모…농업인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득증진 기대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가 '농업-식품기업' 간 가공용 농산물 생산·이용 및 연계 활동을 지원, 농업인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소득증진을 도모한다.

도는 이 같은 것을 골자로 한 '2020년 농업과 기업 간 연계지원 사업'을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산자 단체를 지원하는 '가공용 농산물 생산지원 사업'과 중소·외식업체를 지원하는 '가공용 농산물 이용 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가공용 농산물 생산 지원 사업은 식품기업과 연계를 통해 가공용 농산물을 계약재배 하는 생산자단체에 교육·컨설팅, 품질 관리 및 영농환경 개선, 장비·시설 임차 등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공용 농산물 이용 지원 사업은 지역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 농산물을 조달하는 식품업체에 신제품 개발, 안전성 검사, 제품홍보 등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6개 생산자단체 및 이용기업에 2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852개 농가가 감자, 쌀, 인삼, 콩, 양파 등 981㏊에 달하는 계약 재배를 실시, 122억원의 농산물 거래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3억 6000만원으로 대폭 확대, 품질 좋은 농산물 생산으로 경쟁력을 한 층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내달 7일까지이며, 사업수행기관인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신청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도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현장심사 포함) 등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청 홈페이지(행정→도정공고→공고·공시) 및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농업-기업 간 연계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가 기대된다"며 "농사소득이 증진돼 지속적으로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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