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이길 곳 의견 모아 결정
"실력있는 새 일꾼 될 것"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20일 청주 서원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활동, 청와대 경험 그리고 지방행정까지 두루 섭렵한 잘 준비된 국회의원 후보라는 도민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는 야당에 국가의 운명을 맡길 것인가를 결정짓는 선거이자, 서원구 입장에서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든든한 친구 같은 국회의원을 가질지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자기 지역을 잘 발전시킬 수 있는 실력과 비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제가 실력 있는 새 일꾼으로 서원구 발전과 청주시, 나아가 충북,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원구로 지역구를 변경한 것에 대해선 "흥덕엔 지역을 대표할 만한 국회의원이 있고, 청주지역 황금분할을 위한 민주당이 이길 자리를 찾아서 의견을 모아 결정했다"며 "청주시는 선거구가 하나로 연결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영민 비서실장과 초기에 함께 했던 곳으로 익숙한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4선인 오제세 의원과의 경선에 대해선 "'새로운 인물'이란 유권자들의 바람에 맞는 사람"이라며 "중앙당도 유권자들의 요구에 맞춰줘야 한다. 경선 승리에 자신감도 있다"고 답했다.  

제천 출신의 이 전 부지사는 제천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뒤 청주민주운동청년연합 사무국장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했다.

이어 노영민(현 대통령 비서실장) 전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 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 국회의장 비서실 비서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산업정책 선임 행정관 등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2년간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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