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무료이용
교통비 부담 완화 기대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오는 3월부터 지역 만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농어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군은 ‘70세 이상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제도를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이를 위해 무료이용 카드를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2019년 12월 ‘옥천군 70세 이상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지원 조례’를 제정해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료이용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옥천군 면허업체 농어촌버스의 경우 이용 횟수에 상관없이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옥천군은 지난해 말까지 신청 접수 받았고, 대상자 주소지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계속 신청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군의 70세 이상 무료이용 카드 발급 대상은 1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옥천군 인구는 5만1023명이고, 이 가운데 70세 이상 인구는 1만423명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전체 주민의 20.4% 가 무료이용 혜택을 받게 된다.

김재종 군수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제도가 시행될 경우 대중교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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