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답해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강훈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아산을)은 지난 20일 국방부를 방문해 정경두 장관과 면담을 갖고 주한미군기지로 인한 둔포면 주민의 피해 현황과 해결책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일대는 평택 주한미군기지로부터 불과 1.5㎞ 밖에 떨어지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변 지역에서 가장 심각하게 겪고 있는 피해로 주민들은 무엇보다도 비행기 소음에 따른 수면 방해, 학교 등에서의 수업 방해, 휴대폰 전파 방해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정 장관에게 시민들로부터 직접 전해들은 피해 상황과 현안을 전달하고 이를 위한 해결책에 대해 한 시간 넘게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 장관은 "주한미군이 한미동맹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로 인해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인근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강 의원은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둔포 주민의 피해와 관련 적극적으로 살펴보겠다는 답변을 받은 만큼 국방부와 협조하며 주민 피해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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