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해양오염사고 4건, 오염물질 0.2㎘ 유출
유류이적 등 대응조치, 해양오염 인식 강화 교육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해 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물질 유출량이 2018년 대비 약 99%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지역 내 오염사고 건수는 평균 8.2건, 평균 유출량 11,9㎘이며, 지난 해 해양오염사고는 2018년 14건에서 10건 감소한 4건,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2018년 44,7㎘에서 44,5㎘가 감소한 0.2㎘에 불과했다.

해양오염사고 발생건수의 감소와 함께 해양오염물질 유출량이 크게 감소한 요인은 해양사고시 해양 유출방지를 위해 신속한 유류이적 등 적극적인 대응조치를 실시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해 7월 서산 가로림만 예인선 좌초 시 태안해경이 실시한 유류이적 조치는 전국 우수모범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태안해경은 이러한 적극적인 해양오염사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해 해역특성에 맞춘 민·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 해양종사자 및 국민방제대 대상 교육·훈련 강화, 어선과 예인선 등 시기별 선종별 특별점검 추진 등 해양오염사고 예방 및 최소화와 해양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중점 추진해 왔다.

태안해경 황선화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앞으로도 깨끗한 국민의 바다를 위해 국가안전대진단 등 다양한 해양오염 예방 및 대응 정책들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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