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에 8억4000만원 지원

[보령=충청일보 방영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농림축산부산물 재활용과 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농업기반 조성을 위해 농지 4912㏊에 유기질 비료 52만3640포 공급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유기질 비료 지원은 친환경 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영농비용을 절감시켜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산물 품질 고급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해 연말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다.

신청자들에게는 이달부터 오는 3월 말까지 지역 농협과 엽연초생산협동조합을 통해 영농기 이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유기질 비료는 혼합유박과 혼합유기질, 유기복합 등 3종을 비롯해 가축 분 퇴비와 퇴비 등 부숙 유기질 비료 2종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5억여 원을 포함한 8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농가는 1포대(20㎏)당 1400~1700원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된다. 

윤병완 농업정책과장은 "유기질 비료 선정농가가 10월 말까지 공급물량에 대한 사업 포기 의사 없이 수령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확정물량의 20%를 축소 지원하기 때문에 농가는 수령과 정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친환경 유기질 비료를 지속해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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