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 충북에서 유일하게 국제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된 진천군은 올해 청소년 영어캠프를 시작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쉼없는 열정을 선보이고 있다.

군은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지승동홀에서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지역 초·중등생이 참여한 '9회 진천군 영어캠프'의 수료식을 22일 열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송기섭 군수, 서지은 우석대 총장, 이재명 진천교육지원청장 등이 참석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고 우수한 학업 성과를 달성한 9명의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학생들은 캠프에서 활동한 자신들의 사진과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2주 간의 영어캠프를 소회했으며 연극, 뮤지컬, 춤 등을 선보이며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영어캠프는 지역 인재들에게 다양한 국제교류와 외국어 습득의 기회를 제공,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심도 있는 외국어 교육으로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추진하는 특화사업이다.

이번 영어캠프는 광주 영어마을과 우석대 진천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지역 학생들이 원어민 강사와 함께 생활하며 외국어 활용과 의사소통 능력 등을 키우는 기숙형 영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재에 의한 정규수업 외에도 상황 설정에 따른 대화와 미션 수행, 영어 스피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했다는 평이다.

캠프 수료 시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수준을 평가한 결과 캠프 시작 전과 비교할 때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영어캠프 외에도 중국어캠프, 외국어 페스티벌, 글로벌 리더 해외영어연수 등 수준 높은 외국어 교육의 기회를 지역 인재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이고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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