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탑 목표액 75억원 웃돌아
경기 침체에도 기부 열기 후끈

[충청일보 진재석 기자]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불황 속에도 충북도민의 기부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9∼2020 희망 나눔 캠페인'이 모금 목표 금액을 돌파해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해 11월 21일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63일 만에 목표금액인 75억8500만원을 모금했다. 

이로써 충북은 9년 연속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했다.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기업 임직원들의 기부, 사회공헌 모금, 소형점포 및 도민들의 정성, 행정기관 공무원들의 협조가 어우러져 모금환경 분위기가 잘 조성됐다"고 말했다.

충북모금회는 다음 달 4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희망 나눔 캠페인 성료식을 열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도 3년 연속으로 전국 15개 지사 가운데 첫 번째로 모금 목표금액을 100% 달성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따르면 이번에 모인 모금액은 목표액인 13억원 대비 101%인 13억1800만원이다.

김경배 지사회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적십자 회비 납부에 참여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성금은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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