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전파

[내포=충청일보 박보성기자] 충남도가 설 연휴기간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높이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도민 편의를 위해 명절 전부터 7대 분야 18개 과제가 담긴 '2020년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우선 도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종합대책반을 운영해 분야별 대책반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대책반 근무인원은 도 352명, 시·군 2530명 등 총 2882명으로, 일평균 720명 수준이다.

종합대책은 △안전사고 대비 △물가 안정 △교통 소통 △비상진료 및 방역 △취약계층 보호 △생활쓰레기 및 환경 △공직기강 확립 등 총 7대 분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대비 대책'으로 자연재난 대비 비상근무 체제를 확립하고, 연휴 기간 도내 모든 소방관서가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물가 안정·내수 활성화 및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서는 시·군별 지역사랑 상품권 구매를 촉진하고,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운영한다. 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통해 30개 품목에 대한 수급 상황 및 가격 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원산지 허위표시도 집중 단속한다.

'원활한 교통 소통 및 안전 대책'으로는 23∼27일 5일간 도와 시·군에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시외버스 예비 차량과 전세버스를 투입하며 택시는 부제를 해제한다.

도내 교통 혼잡구간도 조정하고, 불법 주·정차 등 단속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휴 전까지 도내 5770㎞에 달하는 도로에 대한 일제정비와 주요 교차로 및 혼잡 예상지역에 대한 임시 안내판 설치를 마무리하고, 긴급사태 발생에 대비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한다.

'비상진료 및 보건·방역 대책'으로는 도와 시·군에 비상진료 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응급의료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진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 응급의료 운영 관련 문의는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관리센터(119), 충남콜센터(120)으로 하면 된다.

특히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고병원성 AI 등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시·군, 민간 합동으로 차단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생활 밀접 분야에 대한 대책을 명절 전부터 추진하고 있다"며 "연휴기간 중에도 종합대책반을 통해 분야별 상황 유지에 힘쓰고, 신속한 대응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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