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2021년 행사 앞두고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과 만나
국제교류 기반 마련 등 논의… 현지 공예인·단체 참여 독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 오후 6시(프랑스 현지시간 오전 10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및 국제공예공모전 홍보와 국제자문관 섭외를 위해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전해웅)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유럽 최초의 코리아 센터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한국문화원이다.

현지에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시와 조직위는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과의 만남에서 프랑스 내 공예 작가들과 공방, 대학 등에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프랑스 공예 전문가 중 자국 내에서 비엔날레의 자문 및 홍보 역할을 담당할 국제자문관 추천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만남에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이 추천한 프랑스 도예 작가 스테파니 랑가르도 참석, 한국 공예에 대한 프랑스 작가들의 인식을 확인했으며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 대한 관심 및 참여 가능성도 높였다는 게 시와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만남은 그동안 비엔날레가 추진해 온 국제 교류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그 동안 비엔날레는 프랑스와 2011년 프랑스 장식 미술관 소장품 전시, 프랑스 퀼트 엑스포에 충북지역 섬유작 가 10명의 작품 참여 등으로 인연을 맺었다.

2013년 행사에는 프랑스 국립세브르도자박물관 다비드 카메오 관장이 방문해 작품과 전시 규모에 찬사를 보냈으며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도 매 회 프랑스 작가들의 지원이 이어졌다.

하지만 영국을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프랑스와의 공식 교류는 활발하지 못한 편이다.

조직위는 이번 만남이 정체됐던 물꼬를 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와 조직위는 세계 3대 라이프스타일 박람회인 '메종&오브제'도 방문, 세계 공예시장의 흐름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세계적인 행사의 성공 요인 분석에 나섰다.

12회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2021년 9월 문화제조창C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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