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 판로 지원 위해
내달 14일까지 신청 접수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가 벤처 창업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혁신조달상품' 지정 신청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난 해 말 세종시와 조달청(청장 정무경) 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의 우수 벤처 창업기업상품을 발굴하고 '벤처나라'에 등록하는 등 공공조달 판로 지원을 위함이다.

'벤처나라'는 2016년 조달청에서 구축·운영하는 공공조달 시스템으로, 기존의 '종합쇼핑몰' 상품 등록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초기 벤처 창업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공간이다.

등록된 기업에는 지정증서,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대상 우선구매 권고, 나라장터 엑스포 개최 시 전용부스 제공 등 공공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신청기업에 대해 기술 품질평가 및 시장 적합성 평가를 진행 후 3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연간 총 4차례의 벤처 창업 혁신조달상품 모집공고를 통해 세종시 벤처 창업기업상품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회산 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공개모집이 세종시 내 많은 벤처 창업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발을 디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조달 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판로 개척을 통한 기업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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