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차원에서 야생 멧돼지 개체 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충북도 계획이 순항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시종 지사가 멧돼지 포획 확대를 주문한 작년 10월 이후 이달 23일까지 5개월간 9646마리가 잡혔다.

지난 해 1∼9월 잡은 멧돼지(3857마리)까지 포함하면 1만3503마리에 달한다.

포획 목표(1만6383마리)의 82.4%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서식 밀도(1㎢당 4.8마리) 기준으로 도내에 서식하는 멧돼지는 3만2765마리로 추산된다.

도 관계자는 "성묘객 안전을 위해 잠시 중단했던 멧돼지 포획을 연휴가 끝나면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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