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중점 사업에 역대 최대 예산 들여
학대아동쉼터·다함께돌봄센터 등 마련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올해 보육·아동·청소년 복지 분야의 13개 중점 사업에 847억원을 배정, 역대 최대 시책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의 올해 관련 예산은 지난 해 727억원 보다 120억원이 증가한 84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지난 해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열어 피해 아동에 대한 즉각적이고 안전한 보호와 사회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복귀를 돕는다.

또 팔봉면에 모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다함께(온종일) 돌봄센터'를 상반기에 개소해 돌봄 정착을 지원한다.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다문화 가족지원 및 보육컨설팅, 부모상담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센터 및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석림근린공원 내 올해 말 착공한다.

오는 3월부터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식재료를 서산시 어린이집 148곳에 지원하고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 2곳을 확충하는 등 공보육 활성화와 안심보육환경 조성에나선다.

취약계층 아동 성장을 돕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확대해 특기적성 계발 및 정서 지원, 보건·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해 12~24개월 미만에 지급했던 '행복키움수당' 대상을 올해 11~36개월 미만으로 확대해 약 1200명의 추가 수혜가 예상된다.

맹정호 시장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아동·청소년들이 차별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보육·아동·청소년 복지 분야에 역대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며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가정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핵심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