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은 한국화훼협회 태안군분회가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지역 내 200여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태안군분회는 지난 11일 태안군청 민원봉사과 앞에서 '미니 꽃다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꽃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분회는 이날 민원인과 군청 직원들에게 200개의 미니 꽃다발을 나눠주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

김남한 분회장은 "화훼농가를 포함해 전 군민이 함께 위기를 극복해 가자는 의미로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꽃 소비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대책을 마련,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에서는 160㏊ 207개 농가가 화훼를 생산·재배해 연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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