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은 13일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지역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긴급회의는 지역 내 민·관·군·경이 함께 모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내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고 선제적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차영 군수와 신동운 군의장, 김두년 중원대학교총장, 이종화 육군학생군사학교장, 김한철 괴산경찰서장, 박영철 괴산증평교육장, 김선관 소방서장, 백재효 2161부대 2대대 지원과장 등 유관기관장과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금희 보건소장의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대한 브리핑으로 시작된 회의에서는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기관별 추진상황과 기관 간 협조사항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지역상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군은 24시간 콜센터와 방역대책반을 본격 가동하는 등 감염병 차단과 신속한 초동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어려운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괴산군 전체가 힘을 모아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중앙방역시스템을 넘어 지역상황에 맞는 맞춤형 매뉴얼을 만들어 코로나19에 적극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괴산성모병원을 선별진료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보건소에도 임시 선별진료소를 별도 설치해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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