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발견해 신속한 신고조치
지자체·소방·경찰 협업 모델 사례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시 도시안전통합센터가 시민 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 40분쯤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실시간 관제 중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시민이 갑자기 인도에 쓰러지는 장면이 목격됐다.

위급 상황으로 판단한 센터는 즉시 119구조대에 신고했으며 10시 48분쯤 신고를 받은 서산119구조구급센터 구급대와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환자를 응급 조치한 후 병원으로 후송했다.

환자는 길거리에서 이동 중이어서 주변에 차량 통행이 많아 위험 했던 순간이었으며 신속한 신고와 출동, 응급 조치가 응급 환자의 안전으로 이어졌다.

서산시도시안전통합센터는 2017년 개소한 이래 △현행범 8건 △폭행 15건 △초등 14건 △안심귀가·응급환자 후송 조치 5건 등 우수한 관제실적을 올려 전국적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지자체, 소방서, 경찰서 간 성공적인 협업 모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국비 확보를 통해 도내 최초로 지난 해 12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서비스를 개통하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손쉬운 협업을 지원하는 사회 안전 5대 연계서비스와 서산시 지역특화 스마트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위급상황을 신속하게 관제할 수 있도록 돕는 '선별관제시스템'을 시행 중으로, 더 정확하고 신속한 위급상황 발견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인 AI(인공지능)를 활용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규진 정보통신과장은 "센터는 앞으로도 서산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방범 CCTV를 꾸준히 늘려가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한 유관기관 간 협업으로 각종 사건·사고에 즉각 대처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한 서산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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