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1 구도’ 속 본선 진출자 관심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지역을 선정한 가운데 충청지역에서는 충북 2곳, 충남 2곳, 대전 2곳이 포함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1차 경선지역으로 수도권 23곳 등 총 52개 지역구를 선정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3곳, 충청 6곳, 호남 7곳, 대구·경북 3곳, 부산·경남 10곳, 강원·제주 3곳이다.

충북은 2개 지역구가 1차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

제천·단양에서는 이후삼 국회의원과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맞붙는다.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성낙현 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이 경선을 치르게 된다.

1차 경선지역이 된 2곳 모두 충북에서는 민주당 험지로 분류된다.

2곳 모두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 20대 총선까지 민주당 계열 간판을 내건 후보가 승리한 적은 없다.

권석창 전 의원이 중도 낙마하면서 치러진 2018년 제천·단양 재선거에서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당선되긴 했지만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충남에서는 논산·계룡·금산에서 김종민 의원과 양승숙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부회장간에 뜨거운 후보 경쟁이 예상된다.

당진 지역구는 어기구 의원과 한광희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미래전략특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동구와 유성구을에서 경선이 실시된다.

동구는 전략공천이 예상됐으나 장철민 전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과 정경수 민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유성구을 이상민 의원과 김종남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시민캠프 공동대표가 자웅을 겨룬다.

유성구을 안필용 예비후보는 첫 컷오프 명단에 올랐다. 안 예비후보는 48시간 이내에 가능한 이의신청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 심사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발표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 공관위는 오는 25일 전후로 사흘간 1차 경선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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