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주 김경욱 단수공천
천안갑 등 13곳 추가 공모 의결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대덕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 충북 충주는 단수지역으로 지정, 공천이 확정됐다.

충남 천안갑과 충북 증평·진천·음성 등 13곳은 추가 후보자 공모 지역으로 의결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4·15 총선 공천 43개 지역에 대한 2차 심사 결과 전략 지역 8개, 추가 후보 공모 지역 3개, 경선 지역 9개, 23명의 단수공천 후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현역 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 등 87곳(전날 발표한 3곳 포함)에 대해 추가로 후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충청지역에선 대전 대덕구가 전략 지역으로 지정됐다. 대전 대덕은 자유한국당 정용기 국회의원의 지역구다.

민주당에선 박영순·박종래·최동식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단수공천 지역으로는 충북 충주를 지정,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54)의 공천이 확정됐다.

공천이 확정된 김 예비후보 외에 박영태·박지우·맹정섭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선거구다.

추가 후모 공모지역은 충북 청주 흥덕, 청주 청원, 증평·진천·음성, 충남 천안갑, 천안을,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아산갑, 아산을, 서산·태안, 대전 서구갑, 서구을, 유성갑이다.

이 중 복수 공천 신청자가 있는 지역은 충북 증평·진천·음성과 충남 천안갑이다.

충북 증평·진천·음성은 임해종·박종국·김주신 예비후보, 충남 천안갑은 이충렬·전종한·이규희·문진석 예비후보가 활동 중이다.

나머지 추가 공모 선거구는 현역 의원 단수 공천 신청 지역과 원외 인사의 단수 공천 신청 지역 중 일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1차 경선지역으로 수도권 23곳 등 총 52개 지역구를 선정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3곳, 충청 6곳, 호남 7곳, 대구·경북 3곳, 부산·경남 10곳, 강원·제주 3곳이다.

충북은 2개 지역구가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 제천·단양에서는 이후삼 국회의원과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맞붙는다.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성낙현 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이 경선을 치르게 된다.

충남에서는 논산·계룡·금산에서 김종민 의원과 양승숙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여성부회장간에 뜨거운 후보 경쟁이 예상된다.

당진 지역구는 어기구 의원과 한광희 전 문재인대통령후보 미래전략특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동구와 유성구을에서 경선이 실시된다. 동구는 전략공천이 예상됐으나 장철민 전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과 정경수 민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유성 을에선 이상민 의원과 김종남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시민캠프 공동대표가 자웅을 겨룬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오는 24~26일 진행된다.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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