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17억 확보… 내년 완공
낙석위험 구간 안전시설 보강
생태 정원 등 편의시설 추가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향수호수길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충청북도 균형발전위원회에서 2020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으로 선정돼 도비 17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동이면 석탄리 향수호수길 일원에 주차장, 화장실, 안전시설, 생태 정원과 데크시설 등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생활 밀착형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4억원(도비 17억원, 군비 27억원)으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낙석위험으로 미개방 했던 황룡암~주막마을 구간(1.5km)에 낙석 방지망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주막마을 주변에 주차장 70면, 화장실, 생태정원 등 편의시설을 대폭 추가한다.

미개방 구간(황룡암~주막마을)은 탁 트인 대청호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업을 완료하면 옥천읍 수북리 선사공원부터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에 이르는 향수호수길 전 구간(11.2km)이 산책코스로 이어지게 된다. 

김재종 군수는 “향수호수길은 대청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옥천 9경 중 8경으로 선정된 명소”라며 “40년간 지속한 대청댐 상류 낙후 피해지역인 안내면, 동이면 지역이 향수호수길로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확정으로 사업비를 확보한 만큼 오는 3월에 실시설계용역을 즉시 발주하고 2021년까지 향수호수길 기반시설조성 준공에 철저를 기할 방침”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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