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청주 흥덕구 출마 선언
미래통합당서 공천 신청 예정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신용한 서원대 객원교수(51)가 4·15 총선에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공식 출범한 미래통합당에 18일 입당해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 전 위원장은 1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일자리 전문가 신용한이 신바람 나는 흥덕 경제의 '신용카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침내 오늘 범중도 보수 세력을 아우르는 대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이 출범했다"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전략단장을 맡아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대통합 세력을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대통합의 무한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정권의 핵심 실세로 불리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도종환 의원이 계신 청주 흥덕구에 출마하겠다"며 "지난 16년 동안 한 번도 보수정당이 이겨보지 못한 험지 중의 험지인 제 고향 흥덕에서 무한책임을 걸고 제대로 한판 붙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신 객원교수는 국회 분원의 청주 오송 설치를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청주공항과 연계한 KTX 오송역이란 강력한 허브를 가진 흥덕구에 국회 분원을 유치해 컨벤션센터, 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는 청주경제 발전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가 고향인 신 객원교수는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우암홀딩스 대표이사, 맥스창업투자 대표, 서원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후보로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뒤 탈당했다.

이후 합리적 보수와 중도 세력의 결합을 표방한 단체인 '플랫폼 자유와 공화' 상임운영위원장으로 보수통합 논의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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