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 4명·자체관리 13명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 도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관리를 받는 주민 17명이 오는 21일까지 모두 해제된다.

이들은 코로나19 의심 환자와 중국을 다녀왔으나 증상이 없어 충북도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능동감시 대상자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관리 대상은 모두 17명이다.

이 중 중국을 방문한 뒤 발열, 호흡기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4명이다. 자가 격리 1명, 능동감시 3명이다.

도는 매일 두 차례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18일 2명, 19일 2명 등 순차적으로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나머지 13명은 정부 지침에 해당하지 않지만 도와 시·군이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한 중국 입국자이다.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바이러스 잠복기 14일 동안 능동감시 중이며 오는 21일 모두 관리에서 해제된다.

충북은 지난 달 26일부터 정부 지침에 따라 116명을 관리해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8명, 의심환자 108명이다. 이 가운데 접촉자 전원을 포함해 112명이 관리대상에서 빠졌다.

정부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도가 중국 입국자 등 자체 관리한 도내 거주자는 86명이다. 73명이 해제됐고 13명이 관리를 받고 있다.

도내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은 총 213명이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들 가운데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받은 106명에 대한 해외 여행력 역학조사를 했다.

중국 61명, 태국 15명, 베트남 8명, 필리핀 7명, 대만 3명, 일본 2명, 미국·호주·마카오·싱가폴·두바이 각 1명씩이다. 5명은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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