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증평군이 올해 경로당 지원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한다.

경로당 1개소 신설과 30개소 개보수에 2억원을 편성했다.

오는 21일까지 마을로부터 신청을 받아 3월 중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를 통해 대상지를 확정한다.

경로당이 없거나 노후화돼 신축·개보수가 필요한 마을은 군청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증평읍 신동리 신주공3단지 경로당 신설에도 2억원을 투입해 기존 경로당을 대체한다.

신주공3단지 경로당은 좁은 시설로 불편이 계속 제기돼 온 만큼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개별 경로당을 대상으로 펴는 지원사업도 다양하다.

군은 6억원의 예산을 편성, 한 해 동안 각 경로당에 155만원의 냉·난방비와 쌀 140kg, 운영비 120만원 씩 지원하며 어르신들의 부담을 던다.

또 경로당 관리를 책임지는 지키미를 한 명 씩 배치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로당 이용을 돕는다.

이와 함께 가스사용 정기검사·보수, 화재보험료, 손해배상책임공제 보험료 등을 지원하며 안전을 담보한다.

어르신들의 여가와 건강을 책임질 9988행복나누미 사업에는 2억원을 투입한다.

요가, 노래, 건강체조, 댄스, 요리, 웃음치료 등 어르신의 삶에 활력을 더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맡는다.

한편 1월 현재 증평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6.5%로, 도내에서 청주(12.7%), 진천(16.1%)에 이어 세번째로 낮다.

고령인구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현재 운영중인 경로당 수는 11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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