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진천, 음성에 이어 이천까지 총 3000상자 격려와 응원의 마음 담아 전해

[논산=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논산시가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우한교민과 현장근무자, 국가적 위기 앞에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아산시, 진천,음성군, 경기도 이천 주민을 위해 총 3000상자의 논산 딸기를 전달했다.

시는 지난 10일 아산시, 12일 진천,음성군에 각 1000상자의 딸기를 제공한 것에 이어 18일 경기도 이천시를 방문해  중국 우한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 3차 귀국자 140여 명을 위한 논산딸기를 전했다.

이어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 세종정부청사 내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를 차례로 찾아 지역 사회 내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그 간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논산시는 각종 행사와 지역축제를 취소하고,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선별진료소 설치, 24시간 면밀한 모니터링,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20년 논산딸기축제가 전격 취소되면서 막심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딸기 농가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함께 나눠야 할 때임에 공감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동고동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동시에 코로나19로 움츠러든 경제적 어려움을 공감하고 위축된 소비심리와 지역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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