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소방서는 공동주택 화재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공동주택 화재 안전 리더' 양성을 이달부터 연중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동주택은 다수의 가구가 거주하는 건물로 한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세대로 연소 확산이 빠르며 단지 내 조경시설과 보안시설 강화로 소방차량의 현장진입부터 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에 시·공간적 제약 요인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소방서는 화재 초기 자체 공동대응과 대피가 중요하다고 보고 지역 공동주택(기숙사 포함) 관계자, 입주자 대표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자율대처 능력을 갖춘 화재 안전 리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교육 내용은 소방시설 사용법, 대피시설 활용법, 안전매뉴얼 배부, 응급처치 교육 등의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영동소방서 예방안전과(☏043-740-7062)로 문의하면 된다.

류광희 소방서장은 "공동주택 화재의 경우 관계인의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공동주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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