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청일보 유장희 기자] 충남 부여군농업기술센터가 현장기술 지원팀 운영과 최신 진단 장비를 활용, 시설하우스 현장에서 발생하는 영농 애로기술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시설재배 농가에서 대처가 어려웠던 가스 피해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가스측정기를 도입, 겨울철 난방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그리고 미숙퇴비 등에서 발생하는 아질산가스, 암모니아가스를 명확히 측정하고 그 원인 및 대처방안을 제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암모니아가스와 아질산 가스는 시설하우스에서 많은 양의 유기질 비료나 미숙퇴비를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데, 이들 가스피해가 발생하면 작물의 잎이 급격히 고사되므로 정확한 사전진단이 필요하다.

현장기술 지원팀은 정식 전 밑거름 시용 후 적정 토양수분 유지와 지온을 충분히 높여줘 가스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현장지도를 하고 있으며, 더불어 토양,수분, 지온 등을 현장에서 측정하고 시설 내 광 환경과 엽 분석 등을 통해 작물 생육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 각종 생리장해와 병해충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해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의 기술적 애로사항은 신속한 진단과 처방이 최우선인 만큼 현장에서 발로 뛰는 영농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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