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대상 종량기 지원.. 음식물쓰레기 감소 및 주거환경 개선 기대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RFID 음식물 종량기 임대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하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음식물 종량기는 세대별 카드를 기기에 인식한 후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무게를 자동 계량해 각 세대가 버린 만큼의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시는 올해 관내 6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종량기 30대를 임대 설치해 운영할 계획으로, 다음달 17일까지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서 및 입주자 동의서 등 구비서류를 환경위생과에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공동주택은 종량기 설치 후 5년간 운영해야 하며, 기기 임대료 및 유지보수비 등은 시에서 전액 지원받게 된다. 다만 종량기 전기료(1대당 약 500∼600원)는 공동주택이 부담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이 단지별 종량제에서 세대별 종량제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폐기물처리 비용 부담 등으로 시민들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의식 개선 및 배출량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소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RFID음식물 종량기 임대설치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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