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더불어민주당 이근규 전 제천시장이 공천과정에서 배제되는 황당한 사태와 불이익을 당했다며 현 이후삼 의원에게 공개질의를 요구했다.

 이 전 시장은 19일 보도 자료를 통해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를 목전에 두고 제천·단양에서는 불공정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20년 동안 민주당 불모지인 지역에서 헌신해 온 진정성을 여지없이 짓밟히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리당원 과다조회라는 구실로 이경용 예비후보에게 경선결과를 감산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도 발생했다"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공정하고 무원칙한 조치로 당원들과 함께 통탄하고 있다"고 중앙당을 향해 쓴 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2018년 검증을 통과했던 본인이 이무런 기준이나 규정을 제시하지 않고 예비후보 자격을 불허해 공천에 배제한 것은 선택권 침해"라며 이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이어 "이경용 후보에 대한 경선투표 15% 감산조치는 법도 원칙도 무시한 소급적용이며 불공정한 결정"이라며 "이제라도 이후삼 의원이 중앙당에 강력히 건의해 이경용 후보의 감산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이 같은 제안을 무시하고 무책임한 자세를 견지한다면 당원들과 시민들의 거센 비판과 저항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제천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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